
안녕하세요. 증상의 원인부터 살피는 서울샤인이비인후과입니다.
갑자기 천장이 핑 돌거나, 자리에서 일어설 때 세상이 도는 어지럼을 겪는 분이 많습니다. 한두 번이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같은 어지럼이 자꾸 반복되면 그제야 걱정이 되죠.
이렇게 자세를 바꿀 때 짧게 도는 어지럼의 상당수는 ‘이석증’입니다. 오늘은 이석증이 왜 생기고, 어지럼이 반복될 때 왜 이비인후과부터 들러야 하는지 풀어 드리겠습니다.
귀 안에서 굴러다니는 작은 돌
이석증의 정식 이름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입니다.
이름은 복잡하지만 원리는 단순합니다. 우리 귀 안쪽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반고리관이 있고, 그 안쪽에는 아주 작은 돌처럼 생긴 이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 속으로 굴러들어가면,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균형 신호가 뒤죽박죽 섞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핑 도는 어지럼이죠. 말하자면 귓속에서 작은 돌이 길을 잘못 든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이석이 왜 떨어지는지는 딱 하나로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잘 떨어지기도 하고, 머리를 부딪치거나 한동안 같은 자세로 누워 지낸 뒤에 생기는 경우도 있죠. 뚜렷한 계기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일도 흔합니다.
자세만 바꾸면 핑 도는 어지럼

이석증 어지럼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멀쩡하다가, 자리에 눕거나 돌아눕거나 고개를 젖힐 때 갑자기 세상이 도는 겁니다.
다행히 도는 시간은 길지 않아 대개 몇십 초 안에 잦아듭니다.
대신 심하면 메스꺼움이나 헛구역질이 따라오기도 하죠. 아침에 일어나다, 머리를 감다, 선반 위를 올려다보다 핑 도는 경험이 자꾸 반복된다면 이석증을 먼저 떠올려 볼 만합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느낌은 대개 함께 오지 않는 것도 하나의 단서입니다.
어지럼은 원인부터 가려야 합니다
어지럼은 원인이 꽤 여러 갈래입니다.
같은 ‘어지럽다’는 말이라도 이석증일 수도, 메니에르병일 수도, 드물게는 뇌 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도는지부터 가리는 게 먼저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특수한 안경으로 눈동자의 미세한 흔들림을 살피고, 실제로 고개와 몸의 자세를 바꿔 가며 어느 반고리관에서 어지럼이 유발되는지 확인합니다.
원인과 위치가 잡혀야 그다음 치료가 정확해지니까요. 검진 수치나 혈압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라, 증상이 반복되면 한 번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게 순서입니다.
다행히 이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특별한 주사나 절개 없이 자세를 바꿔 가며 어지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윤곽이 잡히거든요. 원인이 이석증으로 좁혀지면, 굳이 복잡한 검사를 더 얹지 않아도 됩니다.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치료

이석증으로 진단되면 치료는 생각보다 명쾌합니다.
굴러들어간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보내면 되거든요.
머리와 몸을 정해진 순서대로 천천히 돌려 눕히는 이석정복술이 대표적입니다.
중력을 이용해 이석을 반고리관 밖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이라, 약을 오래 먹는 치료와는 결이 다릅니다. 한 번에 좋아지는 분도 있고 몇 차례 반복이 필요한 분도 있는데, 어느 반고리관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 정복술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앞서 원인을 정확히 잡는 과정이 중요했던 겁니다. 정복술 직후에는 잠깐 어지럽거나 붕 뜬 느낌이 남을 수 있는데, 대개 하루 이틀 지나며 가라앉습니다.
그동안 갑자기 고개를 홱 젖히거나 무리하게 눕는 자세만 조금 조심하면 됩니다.
반복되는 어지럼, 혼자 참지 마세요
어지럼은 참는다고 원인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이석증은 그냥 두면 넘어져 다치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복될수록 한 번 짚고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서울샤인이비인후과는 미금역 인근에서 두경부·어지럼 진료 의료진이 직접 어지럼의 원인을 안진·체위검사로 가려내고, 이석증이 맞다면 그 자리에서 이석정복술까지 이어 갑니다.
아침마다 도는 어지럼에 하루를 조심조심 시작하고 있다면, 원인부터 한 번 확인해 보세요.
